[식당 리뷰] 복동이네 오지상-진한 니보시 시오 라멘
저는 개인적으로 라멘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진하고 얼큰한 국물에 절로 끌리더랍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복동이네 오지상의 메뉴 중 하나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복동이네 오지상은 독특하게도 니보시(멸치) 라멘을 내세운 라멘 집으로, 전포동 놀이터 시장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꽤 입소문을 탄 곳입니다. 오르막이 심하지 않아 버스를 이용하시면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좌석이 4개라 꽤 협소한 편입니다.
0507-1319-6713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67번길 30 왼쪽 두번째집
11:00-19:00 (화요일 휴무)
마침 사람이 없어 줄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가게 내부에는 만화 나루토의 캐릭터가 착용하던 수리검 같은 것들이 있어 소소하게 눈요기가 됩니다. 이번에는 평소 궁금해하기만 했던 진한 니보시 시오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000원으로 무척 저렴한 편입니다.
니보시(멸치) 육수라 그런지 진한 멸치내음이 확 풍깁니다. 차슈는 살짝 두툼하고 부드러운 스타일, 면은 무척 얇고 적당히 익혀져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위에 짭조름한 가루같은 것이 뿌려져 있었던 게 인상깊네요.
멸치육수를 사용했지만 그리 비리진 않습니다. 짠 편이지만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계속 먹게 되는 맛입니다.
정신 없이 먹었습니다.
복동이네 오지상은 외진 위치 때문에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라멘 집 중 한 곳입니다. 멸치 육수라는 말에 처음에는 잔치국수밖에 생각이 나질 않아 반신반의 했는데, 먹고 나서는 정말 놀라 그 뒤로도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이전도 그렇고, 이번에도 시오 라멘만 먹었는데 다음에는 쇼유 라멘을 먹어볼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