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부산 동구도서관과 부산 동구 1960 웹툰 이바구길
좋아하는 동네임에도 자주 온 적이 없었던 좌천-범일동 산복도로. 이번에 도서관도 찾아가볼 겸 들러보았습니다. 겨울이 되니 날이 맑고 청명해 오후에도 산책하는 재미가 있더군요.ㅎㅎ
동구 도서관은 꽤 높은 곳에 있습니다. 조막같은 계단들을 타고 올라가든지, 이바구 웹툰시장을 따라 증산공원 쪽으로 가든지. 총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저는 범일초 아래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가파른 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있어, 연로하신 분들은 꽤 올라가기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던. ^^;
가마뫼 풍경길이라는 길도 하나 나 있는데,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가마뫼 풍경길을 쭉 따라 올라가다보면 동구도서관이 보입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리 작지도 않은 정도네요. 오는 길이 힘들어서인지(인접한 대로가 없습니다.)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1층의 어린이 자료실. 유리문 너머로 보기에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는 듯 했습니다.
여러 서비스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가파른 곳에 있다보니 어르신 도서 택배서비스도 진행 중이었는데, 좋은 제도다 싶었습니다.
도서관에 오기 힘든 분들은 지역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도서관 열람시간은 타 도서관과 비슷했습니다. 종합자료실이 10시까지 운영되어, 학생분들이 많이 편리할 듯 했습니다.
현재 구내식당은 운영되고 있지 않은 상태.
휴게실 설비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라면 취식 금지이긴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칸막이도 잘 되어있어 무척 편했습니다.
종합자료실도 설비가 무척 깔끔하고 청결해서 좋았습니다.
이바구길을 따라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 동네는 버스로 오다니며 겉으로 보기만 했는데,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래된 시장이 웹툰 마스코트를 만나 섞이면서, 또 새로운 매력이 생기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동네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경치도 좋고 말이지요. 부산 동구 만화체험관과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