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리뷰] 바다의 모든 것이 여기에! 국립해양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오늘은 이전에 소개드렸던 국립해양박물관의 상설전시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 곳에도 볼 것이 아주 많지만,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참이었거든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국립해양박물관 상설전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들어가기 이전, 국립해양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보자면. 국립해양박물관의 상설전은 3, 4층에서 이루어집니다. 1층에는 해양도서관이,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관련 포스팅: https://yonggoosstastyroad.tistory.com/62)이 있기 때문이죠. 3층에서는 항해선박, 해양역사인물, 해양문화가. 4층에서는 해양산업, 해양과학, 해양영토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다룰 부분은 국립해양박물관의 상설전시관1입니다.(3층)
국립해양박물관은 관람료가 무료이며, 온라인예약을 통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당일 공석만큼 사전접수자도 방문할 수도 있지만, 인기가 많은만큼 주말에는 공석이 없다고 보셔도 무관합니다. ^^;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 링크로 예약 가능합니다.https://www.knmm.or.kr/) 위치가 외지고, 버스가 자주 오지 않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월요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운영시간은 9:00-17:00입니다.
3층의 사진입니다. 3층에는 국립해양박물관의 상징인 수족관과 상설전시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상어, 가오리, 바다거북 등의 다양한 수중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돔 형태의 수족관을 지나오면, 이렇게 테마별로 작게 기획된 수족관들이 보입니다.
대형 수족관보다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수중생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주의!
다음은 상설전시관입니다. 수족관과는 정 반대의 방향에 위치해 있는데요, 들어서면 거대한 선박모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항해선박관, 해양역사 및 인물관, 해양문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해선박관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배, 한선에 대한 설명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양과 동양은 바다의 깊이와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왔죠.
세 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양문화를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부산하면 또, 통신사가 빠질 수 없죠.
해양위인들이 소개되고 있는 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위인들의 경우, 따로 작은 관이 구비되어 세세한 설명과 유물들을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강감찬 장군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은 거북선의 구조를 작은 모형으로 전시해둔 것입니다.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있어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다음은 해양문화관입니다. 영상실도 있었지만, 가동되지 않는 듯 했어요. 제가 일찍 갔던지라 그 때만 그랬을 수 있습니다. ^^; 사람이 적었거든요.
과거의 해양문화에 대한 설명이 있는 곳입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어떻게 소금을 만들었는지, 물고기를 가두는 어로는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들이 세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미니어처 모형 덕분에 이해가 한결 쉽습니다.
전시관 한켠에는 해양과 관련된 수공예품도 전시되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물고기 가죽을 가공해서 만든 공예품들과 가죽이 인상깊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 과거 사람들은 거북이의 등딱지 안쪽을 뗴어내 안경알로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
해양과 관련된 문학작품들로 3층 상설전시는 마무리됩니다.
어떠셨나요? 사진으로 보시기에는 적다 느껴지실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 가보면 꽤나 방대한 양인지라 전시 관람에도 시간이 제법 걸린답니다. 세세한 설명과 풍부한 유물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이것저것 보는 맛이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관련된 내용에 대한 간단한 공부를 곁들이신다면 관람이 더욱 즐거울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상설전시관 4층에 대한 소개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