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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맛뜰리에
[식당 리뷰] 뛰어난 가성비, 실망스러운 서비스. 수정동 고관함박 본문
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밥집은 바로 고관함박입니다. 수정동이나 초량동 부근을 자주 다니셨던 분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법한 식당입니다. 대로변 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거든요.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건 알고 있었지만(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게 보이거든요.), 제대로 먹어보게 된 건 이 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수정동 고관함박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 중앙대로349번길 14
051-911-8484
오후 11:00~21:00
가게의 겉모습입니다. 큰 유리창이 전면에 달려있어 가게 내부를 바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메뉴들이 눈길을 끕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손소독제, 명부, 체온계가 놓여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가게에서 직접 만든 듯한 고추장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게 메뉴에서도 제공되는 고추장인 듯 하더라고요.
메뉴판입니다. 가장 비싼 메뉴조차도 8,000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가게 내부의 벽면에는 여러 안내문들이 붙어 있습니다. 연예인 나르샤의 사인도 붙어있더라고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영수증에 적힌 번호가 불릴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이날은 쫄면, 고관까스, 파스타 함박을 주문했습니다. 세 메뉴 모두 양이 풍부하더라고요.
고관까스입니다. 에피타이저로 크림스프가 제공되며, 기본 구성은 고관까스(함박스테이크를 튀긴 것), 케이준 감자튀김과 웨지감자튀김, 케요네즈를 얹은 양배추 샐러드, 밥, 마카로니 샐러드, 땡초, 고추장, 기본 반찬인 무말랭이 무침입니다. 가격은 7,900원입니다. 고관함박의 상호를 내건만큼 아주 푸짐한 양입니다.
돼지고기를 사용한 듯한 함박스테이크. 내부는 꽉 차있습니다. 두껍고 큰데 제대로 익어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감자튀김에는 케첩이 뿌려져 나옵니다. 잘 보면 일반 감자튀김과 웨지감자가 섞여 있습니다.
파스타함박(6,900원)입니다. 뚝배기에 파스타와 계란을 얹은 함박이 메인으로 나옵니다. 파스타면에는 아무런 양념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며, 계란후라이의 노른자와 함박스테이크의 소스를 비벼먹는 식입니다. 꽤 맛있더라고요.
쫄면입니다. 상추와 계란이 토핑된 채로 장국과 함께 나옵니다. (5,900원) 이 역시 양이 풍부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고관함박에는 이전에도 한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기에 갔었는데, 당시에도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사람들로 제법 붐볐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갔을 때에는 입소문이 제대로 났는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인데도 포장과 매장에서 식사하려는 여러 손님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고관함박은 가격에 비해 아주 뛰어난 맛과 양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식당은 맛과 양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서비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청결 역시 중요하지요. 과한 것이 아닌 기본은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이날 고관함박의 서비스와 청결은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홀을 담당하는 분이 안 계시는지, 함박소스와 음식이 덕지덕지 묻은 식탁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걸 여럿 보았습니다. 그런 식탁을 치우지 않아 그 테이블에서 새로 식사를 하시는 분도 보았고요.
또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식당 특성상 기기를 쓰기 어려워하거나, 현금계산을 하려는 사람을 안내하시는 분이 있어야 할지언데... 그런 부분에 대한 배려도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현금계산 응대도 불친절했습니다. 저녁식사는 맛있었지만, 아무래도 자주 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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