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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애매한 가격과 맛, 중앙동 용문

ca12 2021. 7. 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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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요즘 정신이 없다보니 포스팅 주제가 들쭉날쭉합니다. ^^; 최대한 다양한 주제로 찾아뵙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질 않네요. 정신을 다잡고 좋은 글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중앙동에 위치한 중국집, 용문입니다. 인근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보셨을 것 같습니다. 식당 자체는 그리 유명하진 않습니다.


가게의 간판입니다. 중국 음식집이어서 그런지 한자로 된 큼지막한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던지라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가게는 일반 식탁이 놓인 1층과 방으로 구성된 2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중앙동에 위치한 만큼, 1층에는 직장인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수더분한 보통의 중국집입니다.


기본 찬입니다. 단무지, 생양파, 춘장이 나옵니다. 단무지는 일반적인 시판 단무지입니다. 볶음밥 류의 메뉴에는 맑은 파 계란국을 덤으로 내주셨습니다.

물은 첫 잔만 미지근한 찻물이 나오고, 이후에는 생수가 든 물통이 나왔습니다.


새우 볶음밥(7,000원)입니다. 제법 든든한 양의 밥과 짜장이 곁들여져 나옵니다.


용문의 음식은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짠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먹는 중에도 계속 입을 개운하게 해줄 단무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나온 계란국도 짭조름한 맛만 강하게 나서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이 아예 없지도 않은 정도였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었는지, 같이 드시던 분들도 음식을 많이 남기셨습니다
. 탕수육이 맛있는 집이라고 하는데, 아마 두 번은 가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가볍게 한 끼 때우기에는 나쁘지는 않았던 용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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