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영도 전시
- 국립해양박물관
- 부산 박물관
- 부산
- 부산 라멘 맛집
- 영화 추천
- 영도
- 부산 영화 전시
- 부산 영화 박물관
- 부산 가족 전시
- 부산 영화 체험 박물관
- 부산 전시
- 부산 무료 전시
- 호로롯쿠
- 넷플릭스 영화
- 부산 영화
- 서면 라멘
-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부산 미술 전시
- 부산영화체험박물관
- 가족 영화
- 영화
- 영도 깡깡이마을
- 부산 미술관
- 부산 맛집
- 부산 라멘
- 부산 전시 추천
- 부산 관광지 추천
- 서면 라멘 맛집
- 부산시립미술관
- Today
- Total
방구석 맛뜰리에
[식당 리뷰] 실속있는 구성으로 사랑받는 돈가스 전문 식당, G 본문
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곳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SNS에서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지역민들은 모두 알거나 자주 가는 식당말입니다.
지역민들의 사랑은 가게를 꾸준히 영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아주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관광지나 도심이 아닌 이상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없어서야, 가게를 운영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죠.
오늘 소개할 식당은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식당 중 하나인데요, 남항시장 아래에 위치한 G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아시는 분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다소 작은 규모입니다. 창가쪽 다찌 좌석도 있어 혼밥하시는 분들께도 좋아 보였습니다.
이날의 저는 저녁 시간대(6시~)에 혼자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만, 점심에 비해서는 다소 한적하더군요. 아마 출퇴근이 빠른 인근 공장단지+영도+항구의 특징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점심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거든요.
혼밥인지라 다찌에 앉으려고 했습니다만, 사장님께서 편한 자리에 앉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4인석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생용품 가지런히 구비된 것이 좋았습니다.



G는 돈까스와 일식 면요리 전문점입니다. 실속있는 세트메뉴가 강점이지요.
특이한 점은 세트메뉴 구성입니다. 돈까스 세트라고 하면 돈까스를 많이, 함께 나오는 면요리를 적게 내오는 게 일반적인데... G는 면요리가 메인이더군요.
인근에 공업사, 작은 공장, 항구가 있다보니 한 끼를 든든하게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냉모밀+돈까스 세트(8,000원)입니다. 일반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면 돈까스+밥 구성에 장국이 더해지는 것 같더군요. 돈까스를 튀기는 데에 시간이 제법 걸리는지, 5~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냉모밀에 상큼함을 더해줄 와사비와, 간이 심심할 경우 첨가할 수 있는 간장양념입니다. 제게는 딱 맞는 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르신분들 중에서는 간을 세게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생긴 배려같았습니다.

냉모밀의 위에는 김가루와 쪽파, 간 무, 참깨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G의 냉모밀은 새콤달콤한 맛보다는 간장의 향과 짭조름한 맛이 다소 강합니다. 감칠맛이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니고, 돈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만큼 조금 더 새콤했다면 어땠을지..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면은 쫄깃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도 푸짐해 누가 가도 든든히 한 끼 먹고 나오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까스는 갓 튀겨 나와 굉장히 바삭하고 따뜻했습니다. 경양식 느낌에 다까운 돈까스였습니다. 세트메뉴임에도 양이 많은 편이어서 원 없이 먹었습니다.
다만 짭조름한 맛이 강한 모밀과 함께 먹으니, 돈까스의 기름기를 잡아줄 만한 게 딱히 없었다고 할까요? 먹다보니 살짝 물리는 감이 있어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할라피뇨 절임 같은 게 있었으면 했네요.

계산을 마치고 나서면, 카운터 옆의 냉장고에서 캔음료 하나를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음료는 서너종류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오랜만에 매실주스가 먹고싶어 이걸 골랐네요.
G는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가게입니다. 점심마다 가게 앞에 줄이 늘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궁금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자주는 못먹지만 돈까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가게 전면에 보이는 세트메뉴의 구성도 마음에 들었고요.
영도에는 비교적 오래된 식당이 많은지라, 이런 실속있는 세트메뉴를 하는 곳이 적습니다. 두 가지의 메뉴로 한 끼 푸짐히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맛이 조금 아쉬웠다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요즘에 8,000원의 가격대에서 이런 식사를 하기는 쉽지 않죠. 식사 후 음료를 챙겨주시거나, 객을 배려해주시는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참 좋았습니다.
비빔면+돈까스 구성이 맛있다고들 하는데, 다음에는 그걸 먹어볼까 싶습니다. 한 끼 든든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영도 G, 추천드립니다.
'부산의 맛 > 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당 리뷰] 대파가 수북히 올라간 깔끔한 라멘, 후지라멘 (0) | 2021.07.10 |
---|---|
[식당 리뷰] 건강하고 담백한 한끼, 두부가 (0) | 2021.07.08 |
[식당 리뷰] 오랜 전통과 깔끔한 맛! 범일 빈대떡 (0) | 2021.07.06 |
[식당 리뷰] 애매한 가격과 맛, 중앙동 용문 (0) | 2021.07.05 |
[식당 리뷰] 깔끔한 맛과 진한 국물, 범일동 밀양가산돼지국밥 (0) | 2021.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