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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두툼한 흑돼지 돈가스, 영도 오늘도카츠

ca12 2021. 12. 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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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식당들은 꽤나 외진 거리에 생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메뉴 수가 적고, 한 음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 같아요. 가짓수가 적은 만큼 집중을 할 수 있어서, 그런 식당들 중에 맛집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영도에 위치한 곳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 인기많은 돈까스 맛집입니다. 바로 오늘도카츠 입니다. 하루에 3시간 30분만 영업하고, 메뉴는 모두 돈까스라니, 대단하죠. 

 

 영업시간은 오전 11:30-3:00으로, 마지막 주문은 2시 30분까지입니다. 영도고가교 밑 대로변 근처입니다. 버스로 와도 접근하기가 수월합니다.

 

 

부산 영도구 대교로2번길 22-6 1층 (우)49006

화~일 11:30 ~ 15: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화~일 라스트오더 ~ 14:30

 


 

 

 영도 조선소로 향하는 대로변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외진 동네라 그런지 인적이 드뭅니다.

 

 

 

 12시가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대기자가 조금 있어, 약 30여분을 기다린 후에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자 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해두고 가면, 차례가 왔을 때에 전화로 알려줍니다.

 

 건물 바깥의 마트료시카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내부는 바 형태의 식탁이 두 개 있었습니다. 총 여섯 석 정도의 공간입니다.

 

 

 

 자리에 앉기 전 우선 메뉴를 주문합니다. 저는 상로스카츠정식(13,000원)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뒤에 품절이 되었더라구요. 한정수량 메뉴이니 만큼 늦게 방문하면 먹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한 뒤 자리에 앉습니다. 처음 방문한 경우 직원분이 소스와 돈카츠에 대해 안내를 해주십니다. 아기자기한 소스병과 물컵이 마음에 들었었네요.

 

 

 

 얼마나 지났을까,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상로스가츠, 13,000원)

 

 

 

 상로스가츠에는 기름층이 꽤 두텁게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소스로는 핑크솔트, 머스타드, 와사비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겨자와 돈가스 소스를 찍어먹을 수도 있었어요. 밑반찬은 양상추 샐러드와 깍두지, 절인 할라피뇨, 미소장국 정도였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다져서 넓겨 편 형식의 옛날 돈가스가 아닌 두툼한 고기를 즐기는 일본식 돈가스가 유행 중입니다. 두툼하고, 결이 그대로 남아있는 질 좋은 고기를 베어무는 게 일식 돈가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도카츠의 돈가스는 튀김옷이 얇고 기름기도 적어 고기의 맛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이로 쉽게 베어물 수 있었던 것도 그렇고, 여러 소스를 구비해 느끼함을 덜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섬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돈가스 뿐만 아니라 직원분의 친절한 응대와 안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돈가스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웨이팅이 있으니 이른 시간에 가시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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