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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동, <엘프>

ca12 2021. 4. 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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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이번 시간에도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한 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개그 영화 중 하나인데요 바로 영화 <엘프>입니다.

 

 

 

 

 

엘프

Elf, 2003

개봉 2004.12.15

장르 코미디/판타지

국가 미국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95분

 

 

줄거리

아빠! 내가 엘프가 아니라구요?

 

크리스마스 이브.

고아원에 선물을 전달하러온 산타 할배의 선물 보따리 안에 가득찬 장난감을 보고 엉금엉금 기어들어간 아기가 그대로 북극의 산타 마을로 옮겨져 간다. 천진한 아이의 얼굴을 보고 산타와 엘프들은 이 아기를 인간계로 돌려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는데, 노총각 엘프가 자신이 입양하여 키우겠다고 선언한다.

파파 엘프의 다정한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한 버디. 유난히 키가 크고 목소리가 굵어져도 자신이 엘프라는 것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는 버디는 우연히 자신이 인간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산타 할배의 ‘나쁜 어른’ 리스트에 있는 친아빠의 이름!

(다음 영화 소개글)

 


 

 

 

 주인공은 인간, 버디(윌 페렐)입니다. 산타클로스가 인간세상에 선물을 주러 오는 단 하루의 날, 크리스마스 이브. 아기 버디는 산타클로스가 풀어둔 자루 속으로 들어가며, 그만 북극의 엘프 마을로 가게 됩니다. 엘프들은 이 아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한 나이 든 엘프가 버디를 맡게 되며, 버디의 운명은 급속도로 변합니다. 사람이면서 엘프의 마을에서 자라게 되는 거죠.

 

 하지만 엘프와 인간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평생 산타를 위해 장난감을 만들고, 선물을 포장하는 엘프들은 그만큼 손놀림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버디는 인간이었죠. 타고난 손재주도 없어 엘프들에게 소외되며 외톨이가 됩니다. 그런 와중에도 버디는 자신이 엘프임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사소한 일을 계기로 자신이 인간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나쁜 아이 리스트'에 올라간 사람이라는 사실까지도요!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데도, 스스로를 엘프라고 생각했던 버디.

 

 

 

 버디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빙하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미국까지 걸어가죠. 그렇게 자신의 아버지를 찾으러 뉴욕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이미 새 가정을 꾸리고 있었기에, 그에게 있어 버디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손님이었습니다. 심지어 엘프 마을에서 살아와 가치관과 생활방식 역시 보통의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죠.

 

 서먹한 가족들, 생각처럼 되지 않는 회사의 일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지만 버디의 주변인들은 마냥 기쁘지 못합니다. 하지만 버디가 누구인가요. 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와 함께 살아온 사람인걸요. 버디는 모두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안겨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간 세상을 떠도는 버디. 하지만 자신은 엘프 세상에서 자란 인간이었습니다.

 

 


 

 

감상평

-우리 모두의 마음에 버디가 찾아오길.

-개그와 감동이 적절히 섞여든 가족 영화.

 

 저는 <엘프>라는 영화가 좋아 몇 번 씩이나 다시 보았습니다. 영화 <엘프>가 안겨주는 힐링과 소소한 개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버디'는 작중 내내 어디에서도 속하지 못하고 헤매이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요, 이 모습은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인상 깊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언제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다니며 현재를 즐기는 버디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긍정'을 전파하는 듯 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배경이다보니 더욱 그렇죠.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개그는 정말 배를 잡고 깔깔 웃어버렸습니다. 성적인 드립이 얼마 나오지 않아 가족 모두와 함께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엘프마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생각없이 볼 수 있는 힐링 영화를 찾으신다면 영화 <엘프>, 강추드립니다.

 

 

 

평점: ★★★★(4/5)
-가볍게 보기 좋은 가족영화.
-개그, 로맨스, 감동 모두 챙겼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볼 영화가 없다면,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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