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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맛뜰리에
[전시 리뷰]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 <라키비움 바다고서 용궁여행> 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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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https://yonggoosstastyroad.tistory.com/62?category=926362)
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바로 국립해양박물관 내부에 위치한 해양도서관과, 그 곳에서 진행 중인 <라키비움 바다고서 용궁여행>展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해양박물관은 그 방대한 넓이와 복잡한 구조 덕에 모르고 지나치시는 시설들이 참 많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의 해양도서관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해양도서관은 최신식 시설과 도서들을 구비해둔 우수한 도서관입니다. 아실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겠으나, 해양이라는 분야는 아주 전문적이고 관련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은 도서관에서는 전문적인 해양자료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요. 바다와 가까운 인근 영도도서관 정도 되어야 선박, 해양산업, 해양과학에 관련된 도서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잡지나 정기간행물도 희소해 오프라인에서는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해양도서관은 그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해양자료들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어린이 해양도서만 4,500권, 해양 문화 및 박물관 도서가 약 45,000권에 달한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양이죠. 비단 해양도서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하기 좋습니다. 비록 대출을 할 수는 없으나, 관람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참 좋은 시설입니다.
해양도서관은 국립해양박물관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6월 8일부터 변경되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30~11:30/13:30~15:30 이렇게 두 타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고 합니다. 선착순 20명까지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강의 자료 및 전자책들을 제공받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https://lib.knmm.or.kr/#/)
해양도서관은 해양박물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 1층에서 입장 후, 왼쪽 출구 쪽으로 걸어가시면 정문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해양도서관 운영 시간입니다. 현재 어린이실과 세미나실은 이용할 수 없으며, 해양도서관 자체는 온라인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해양박물관 예약만 하면 됩니다.) 몇 달 전에는 아예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들어갈 수 있어 기뻤어요.
내부는 아주 넓습니다. 바다고서와 관련된 전시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라키비움 바다고서 용궁여행>展은 용궁을 배경으로 한 별주부전과 심청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본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원래 별주부전과 심청전은 판소리계 소설인데, 이들을 직접 판소리로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2tnUfM4i1w&t=1s)
도서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 날은 이용자가 저 뿐이었던지라 촬영할 수 있었네요. 스터디카페를 연상시키는 넓은 책상들과 칸마다 비치된 콘센트가 무척 편리했습니다. 도서관의 두 면을 차지하고 있는 유리창을 보고 앉으면, 해양대와 맞닿은 바다 전경이 펼쳐져 눈이 즐겁습니다. 시설들이 아주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우개가루 하나 없는 책상, 책상마다 비치된 손소독제 등등...)
해양도서관에 왔는데, 역시 해양자료를 읽어보아야 하겠죠. 내부에는 정기간행물들이 여럿 있는데, 구하기 힘든 해양 전문 잡지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이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만큼, 부산-영도와 관련된 자료들도 많습니다. ^^
프론트와 가까운 좌석들에는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한 돋보기, 스탠드가 놓여 있었습니다.
해양도시 부산, 제주와 관련된 도서와 엽서, 사진들이 놓인 자리입니다. 관광차 들른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그런 이용자들에게는 유익할 듯 싶었습니다. 이런 세세한 배려가 참 좋아요.
프론트입니다. 프론트 옆의 벽면에 책들이 가득 꽂혀 있었어요. 실제로 보시면 어마무시한 크기입니다.
저는 창가자리에 앉아 THE OCEAN이라는 잡지를 봤답니다. 익숙한 생선인 대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국립해양박물관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문화시설입니다. 해양도서관은 누구나 쉽게, 안락하게 쉬기도 하고, 양질의 자료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아주 훌륭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닫혀있지만 어린이도서관과 세미나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노트북 같은 설비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와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죠. ^^~
자료에 대해서는 말 하면 입만 아픈 수준입니다. 여느 도서관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고, 다양한 해양도서들이 있어 전시 관람 중 궁금했거나 더 알고싶은 점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도 있어요. 전문기관, 외국학술기관들의 자료들도 제법 있었고요.
아쉬운 점은 이런 훌륭한 시설이 홍보가 잘 되지 않은 것인지(몇달 전까지는 닫혀있었으니...) 이용객이 현저히 적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이용객이 적었는데, 이번에는 저 혼자 뿐이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시설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관계자분들도 지나가며 이런 좋은 데를 모르다니~ 하며 아쉬움을 토로하시더라고요. 이번 주, 국립해양박물관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해양도서관에도 한 번 들러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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