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인간과 신의 세상, 토요클래식 렉처콘서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 음악 미술 이야기'

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아실지는 모르겠으나,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예술공연을 무료로 주최하는 일이 잦습니다. 무료라 하여 질이 낮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뛰어난 작품들이 다수인지라, 관람 후에는 대개 만족하고 나오곤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공연은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 중인 토요클래식 렉처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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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서 떠나는 유럽예술여행Ⅱ>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여 전국의 문예회관에서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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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김성민
Baritone. 허종훈 (Aldo Heo)
Soprano. 윤경연
Countertenor. 김대경
Piano.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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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ulio Caccini 줄리오 카치니 (1551~1618)
Amarilli mia bella (아마릴리 내 사랑)
Baritone 허종훈 Piano 김경미

G.F.Handel 헨델 (1685~1759)
Ombra mai fu (나무 그늘이여)
Countertenor 김대경 Piano 김경미

Henry Purcell 헨리 퍼셀 (1659~1795)
Music for a while (음악은 잠시 동안)
Baritone 허종훈 Piano 김경미

Alessandro Scarlatti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 (1660~1725)
Le violette (제비꽃)
Soprano 윤경연 Piano 김경미

G.F.Handel 헨델 (1685~1759)
[Opera Giulio Cesare]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Piangerò la sorte mia (내 운명을 슬퍼하지 않으리)
Soprano 윤경연 Piano 김경미

-Va tacito e nascosto (침묵하고 숨어라)
Countertenor 김대경 Piano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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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서 떠나는 유럽 예술 여행2-토요 클래식 렉처콘서트는 소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해설자분이 르네상스와 바로크 예술에 대해 소개를 하고 나면, 이어 그 시대의 음악작품을 성악가분들이 노래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미술 강연은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원체 익숙한 분야이기도 하고, 전공으로 자주 접했기 때문입니다. 짧막한 강연은 보통 감정에 호소하여 실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 때가 잦습니다. 하지만 토요 클래식 렉처 콘서트는 그 시대의 미술, 음악, 건축에 아울러 짧고 간결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재미있게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대와 시대 사이, 공연과 강연 사이의 흐름이 보다 자연스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해설자 분께서는 매주 영도어울림공원서 강의를 하시는 듯 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들으러 갔을텐데, 아쉽더군요. 다음 렉처 콘서트에라도 참여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께서도 시간이 되신다면, 다음 렉처 콘서트를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