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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부산 청년 아트페어 ‘UNDER 39’ -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본문

예술문화/전시

[전시 리뷰] 부산 청년 아트페어 ‘UNDER 39’ -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ca12 2021. 11. 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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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산에서 한창 인기인 전시 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부산문화재단에서 주최 중인 전시인 <부산 청년 아트페어 ‘UNDER 39’>입니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39세 이하인 청년작가들의 작품판매를 돕기 위해 개최된 전시인데요. 작년에는 전면 비대면으로 운영되었지만 올해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운영된다고 합니다.

 

 전시 위치는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지하 2층이며, 전시기간은 11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입니다.

 

 


 

 전시장은 해운대 센텀시티역 지하철역 내부에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부산 건축제가 진행 중이었는데, 어느덧 이렇게 단장을 했습니다. 내부는 사각형의 부스가 여러개 설치 되어 있는데, 사각형 한 면당 한 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 중입니다. 36명의 작가가 20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모니터에서는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되고 있습니다.

 

 

 

 고양이에 한국스런 멋을 녹여 그려내신 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마다 고양이가 보여서,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시나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판화로 기억하는데, 작가님 만의 독특한 감성 때문에 인상이 깊게 남았습니다. 인기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풍경을 독특하게 그려내셔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옥색 건물이 현실적이더라구요.

 

 

 

 가방을 이용한 작품이 이 작가님의 아이덴티티인 듯 했습니다. 배경 때문인지 한국의 정물화(기명절지화)가 생각났습니다. 소재가 독특해서 멀리서도 눈이 바로 갔습니다.

 

 

 단추를 사용한 작품입니다. 와이어를 사용해 하나하나 정성스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정성이 느껴져 감탄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가님 중 한 분입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꽤 뵙기 힘들었던, 도기를 제작하시는 작가님이셨습니다. 

 

 

 영도 전시에서도 뵈었던 김자옥 작가님입니다. 이 분은 빡고(빡친 고양이)를 동양화적인 요소에 녹여 그리시는데, 하나하나 뚤헝져라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작가분 중 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빡고 작품들을 여기서도 보니 반갑습니다. ㅎㅎ

 

 

이 외에도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들이 있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전시를 감상했습니다. 아래 작품을 제작하신 분께서도 무척 인기가 많으셨어요. 이미 많은 작품들이 판매되어 있었습니다.

 

 

 독특한 재질과 따뜻한 색감 때문에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었던 작품들입니다.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가님들께 엽서를 써 응원하는 부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10만원 존입니다. 일반인들이 예술작품 구매에 부담없이 나설 수 있도록 마련한 구역인 것 같았습니다. 

 

 

 


 이번 청년아트페어에서는 이전에 뵌 작가님들의 작품들도 몇 점 보았고, 여러모로 참고가 많이 된 전시였습니다. 이렇게 한 군데에서 부산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얼마 없으니 말입니다. 귀한 기회지요.

 

또 예술품이라고 하면 무작정 높은 가격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아트페어인 만큼 가격적인 측면에서 허들이 많이 내려갔다고 느껴졌습니다. 예술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전시를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이번 주말에 센텀시티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들러 구경하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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