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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맛뜰리에
[전시 리뷰] 이바구길에 위치한 작은 박물관, 부산시 동구 만화체험관 본문
안녕하세요. 혹시 여러분은 "이바구길"을 알고 계신가요?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방언인데요, 이곳 성북시장 근처의 오르막길에는 동구 곳곳의 이야기가 숨어있다하여 이바구길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답니다. 경사가 가파르지만 버스로도 오가기 쉽고, 여러 근현대 역사와 관련된 장소나 영화촬영지가 많아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바구길 중에서도 이 곳, 성북시장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특히 개성이 있습니다. 이 일대를 웹툰거리라고 명명하여 개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북시장의 건물과 간판들은 웹툰으로 장식되어 있고, 시장 안 쪽으로 들어가보면 VR 체험관과 만화체험관도 위치해있죠. 최근 웹툰작가라는 직종 자체도 인기가 많다보니, 여러 곳에서 체험을 하러 찾아온다고도 합니다.
저도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제야 기회가 나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범일초등학교에서 더 올라가면 있는 성북시장 안 쪽입니다. 인근에 버스가 정차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도 있습니다.
길게 난 성북시장 거리를 따라 쭉 올라가면 만화체험관 건물이 보입니다.
만화체험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구와 건물 바깥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운영시간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휴관일은 타 문화시설들과 동일한 매주 월요일입니다.
만화체험관의 시설도입니다. 1,2층까지가 주차장이며, 3층은 전시관, 4층은 루프탑입니다.
층계참과 엘레베이터도 귀엽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 강아지와 고양이 캐릭터는 웹툰 캐릭터인 듯 한데 보면 볼수록 귀엽더라고요. 이름을 알고 싶었던!
3층 만화체험관의 입구입니다. 체온 체크와 안심콜 전화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만화체험관의 내부입니다.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좁은 크기도 아닙니다. 웹툰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책상이 눈에 띄네요.
동구 만화 체험관임을 알리는 간판! 웹툰 캐릭터들이 보이니 만화 체험관에 왔다는 실감이 확 납니다.
가장 처음 보이는 곳은 바로 황미나 작가님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황미나 작가님은 이전부터 판타지 만화로 널리 이름을 알려오셨죠. 최근에는 웹툰계에서도 활동하고 계시고요.
황미나 작가님의 실제 작업실을 옮겨둔 듯한 책상. 멋있죠.^^
그 다음으로는 시대별 만화의 변천사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보입니다. 시대별로 만화를 모아두었는데요, 몇 십 년 된 만화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를 봐온 사람이라면 무척 반가울 것 같죠. 실제로 앉아서 볼 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2000년대로 넘어오며 웹툰 단행본만 가득해진 선반! 확실히 한국 만화계가 많이 바뀐 듯 했습니다.
또 한 켠에는 버츄얼 3D 체험부스가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 스캔하면, 내가 그린 공룡이 3D 영상에 출력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마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았던 액정 타블렛 체험관. 실제로 웹툰 작가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액정 타블렛이 비치되어 있어, 타블렛에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황미나 작가님 코너 반대편에는 웹툰에 대한 정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전부터 가야지, 생각만 하다 이번 기회에 가게 된 부산 만화 체험관. 크기는 작았지만 꽤 괜찮은 곳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행본을 앉아서 읽어 볼 수도 있고, 실제로 액정 타블렛 체험도 해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단순히 웹툰만 전시된 게 아니라, 이전의 출판만화부터 시작된 한국만화의 역사를 함께 전시해두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게 해두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런 곳이 동구에도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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