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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맛뜰리에
[전시 리뷰] 영도의 상징, 동삼동 패총전시관 본문
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여러분은 부산시 영도구의 상징 캐릭터를 알고 계신가요? 분홍색 조개껍질을 뒤집어쓴 '영가비'입니다. 아실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영가비가 왜 영가비이고, 머리에는 왜 조개를 쓰고 있는지. 작살을 들고 있는 이유는 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영도 동삼동 패총전시관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전시관 역시 동삼동 패총전시관입니다.
동삼동 패총전시관은 태종대 입구와 하리항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래에는 해양대학교와 해사고등학교 입구를 두고 있지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운영시간은 9:00-18:00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가시기 전에 온라인 예약은 필수입니다. (https://museum.busan.go.kr/dongsam/index)
(우)49125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729(동삼동) 동삼동패총전시장
☎051-403-1193
평일 08:30-18:30
저 멀리 시원하게 펼쳐진 하리항이 보입니다. 작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태종대 반대 방면으로 걸어가면 동삼동 패총전시관이 보입니다. 작은 건물이지만 인근이 탁 트여있어 눈에 잘 들어옵니다.
해설사 분이 근무하신다고는 하지만, 혹시 모르니 가시기 전에 전화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명부 작성, 체온 체크, 손소독을 마치면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좁은 편입니다. 총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전시실에는 고대 역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패총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 벽 끄트머리를 한가득 차지하고 있는 흙이 바로 '패총'입니다.
패총은 고대의 사람들이 먹었던 조개 껍데기들이 땅에 묻혀 퇴적된 것입니다. 영도의 패총 유물들이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영도의 상징 캐릭터인 '영가비'가 쓴 조개 모자 역시 패총의 조개 껍데기입니다!
간간이 굴 비슷해보이는 껍데기(?)들이 보입니다.
두 번째 전시실입니다. 이 전시실에는 구석기와 신석기의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방 한가운데에 보이는 것은 바로 '빗살무늬토기'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죠?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동삼동 패총에서 발견된 유물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바닷가에 살았던 사람들이다보니, 물고기나 조개, 상어와 같은 생물들을 이용한 도구들이 많습니다. 모두 작고 섬세한 맛이 있어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조개가면이 귀여워요.
그 유명한 빗살무늬 토기! 생각보다도 정말 큽니다. 여느 항아리 못지 않은 크기예요. 더 크면 크지, 작지는 않을 듯 한? 역사책에서나 보던 유물을 실제로 보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즐겁게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동삼동 패총전시관은 이전에도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시실을 보다 자세히 둘러보고, 동삼동 패총전시관의 의의를 되새겨볼겸 들러보았습니다만. 생각보다 작은 규모 때문에 그런 것인지, 홍보가 덜 되어 그런 것인지... 예약 사이트에서부터 관람객 수가 현저히 적은게 느껴졌습니다만, 이 날은 사실상 저 혼자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빗살무늬토기'하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유물일텐데, 그런 유물들이 전시된 동삼동 패총전시관이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네요. 심지어 우리가 사는 부산에서 출토된 유물인데 말입니다. 사정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동삼동 패총전시관 쪽에서도 소소하게나마 작은 기획전시 같은 것을 열어 홍보해보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
혹 태종대에 들르게 되신다면 한 번씩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도 특성상 지하철은 없습니다만, 주변에 나름 버스가 자주 왔다가기 때문에 교통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태종대 뿐만 아니라 해양박물관, 해양대 박물관도 있고요. 바닷가가 인접해 있어 바람 쐬기에도 좋습니다. ^^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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