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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맛뜰리에
[투어 리뷰] 뱃고동 소리와 함께하는 깡깡이마을 통합 투어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용구입니다. 여러분은 최근의 마을투어 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최근들어 지역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인구유출이 극심하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들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뉴딜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중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마을 투어입니다. 마을 투어는 그 마을의 특색 사업(주조, 공업, 등등)이나 유적지, 문화와 역사를 중심으로 하여 마을을 관광하는 상품입니다. 부산에서는 안창 호랭이 마을이 아름다운 경치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부산내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라 하면 영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흰여울 마을이 아름다운 경치와 개성있는 카페들로 인해 단연 인기입니다. 오늘 소개할 주제는 흰여울 마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영도 깡깡이 마을을 관광하는 투어입니다.
깡깡이 마을 투어는 총 세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깡깡이 마을 해설 투어/깡깡이 유람선 투어: 각각 인당 6,000원
-통합 투어(마을 투어+유람선 투어): 10000원
구성이 어떤가에 따른 차이인데요, 저는 통합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예약신청만을 받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84772)
*아래 리뷰는 제가 투어를 간 6월 기준이기에 현재와는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참고 바랍니다.
깡깡이 통합 신청을 하고 일주일을 꼬박 기다렸습니다. 원체 좋아하는 동네이기도 하고, 제 고향인 만큼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막상 투어를 간다 생각하니 들떠 잠을 잘 자지 못했습니다.
투어 시작 10분 전까지 남항에 위치한 깡깡이마을 안내센터로 갑니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습니다만 신청 인원 모두가 오습니다.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개인정보를 적고 출석체크를 한 뒤, 이후 마을 투어가 끝난 뒤 마을 카페에서 마실 음료를 체크합니다.
깡깡이마을 안내센터에서는 깡깡이마을의 여러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서류작성이 끝나면 깡깡이마을의 상징 캐릭터가 그려진 기념품 뱃지를 하나씩 받습니다. 참 귀엽습니다.
저는 통합코스를 신청했기 때문에 유람선 투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코스 때문인지 유람선투어가 가장 처음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와 헬멧을 하나씩 쓰고 배에 탑니다.
배에 타게 되면 남항, 남포동, 서구 충무동 시장 인근, 영도의 조선소 앞바다를 돌며 해설사분이 설명을 해주십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해설사분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아래부터는 배에 타 찍은 광경입니다.
약 10여분의 유람선 투어가 끝나면 반대편에 정박된 선박 박물관에 갑니다. 선박 박물관은 말 그대로 배입니다. 이전에 쓰이던 어선을 개조해 우리가 견학 할 수 있게 만든 미니 박물관인 셈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배와 깡깡이마을을 소재로 만든 예술품, 그리고 어선 내의 생활양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물건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줄을 지어 차례대로 관람합니다. 가장 앞에 서신 건 가이드분이십니다. 2층에 비치된 가상시뮬레이션 장치가 단연 인기였습니다!
선박박물관까지 돌아보고 나면, 비로소 마을 투어가 시작됩니다. 깡깡이 마을은 깡깡이예술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말 그대로 마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입니다. 여러 지역 및 해외예술가들의 작품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시 리뷰] 마을 전체가 갤러리라고? 남항동 깡깡이예술마을 https://yonggoosstastyroad.tistory.com/65)
깡깡이마을에서 몇 십년을 사신 가이드분께서 깡깡이마을의 역사와 예술작품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투어의 종착점은 깡깡이마을박물관입니다. ([전시 리뷰] 묻혀있던 영도의 역사, 대평동 깡깡이 마을 박물관: https://yonggoosstastyroad.tistory.com/64) 2층의 박물관에서 전시를 본 뒤, 투어 시작 전에 기입한 음료를 받아들고 1층의 카페에서 쉴 수 있습니다.
저는 달달한 대추차를 주문했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깡깡이 마을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는 것은 처음인지라 투어 내내 신기한 마음이었습니다. 익숙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보이더군요. 부산을 논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역사와 문화를 지닌 깡깡이 마을이 보다 사랑받고, 오래동안 남아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깡깡이 마을 투어의 좋은 점이라면 투어의 처음부터 끝까지, 깡깡이 마을이기에 볼 수 있는 것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점입니다. 배 위에서 본 남포동과 자갈치, 영도 조선소의 풍경, 배로 된 박물관, 마을 전체가 예술작품으로 가득 찬 모습. 깡깡이 마을의 강한 특색을 잘 살리되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보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현지인 가이드분이 투어를 직접 진행하셔서 신뢰도도 높았습니다. 투어객들의 배려도 좋았습니다. 부산시민분들께도, 외지인 분이라면 더더욱! 영도에 오시게 된다면 꼭 한 번 가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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